「 딩 동 댕 동 ♪ 」

 

 

「 에, 방송입니다. 시체가 발견 됐습니다! 일정 수사시간 이후 재판을 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부터 조사 외 시간에 매점-식당 구역은 출입 금지 구역이 됩니다~♪ 」

 

 

[ 이런! 분명 별다른 동기부여가 없었는데 말이에요… 이성을 잃는다는 건 이래서 안된다니까요, 쯧쯧… ]

 

 

저승쿠마의 목소리와 함께, 우리가 마주한 것은……

 

 

 

 

 

 

 

 

 

 

 

 

 

 

 

 

 

 

 

 

 

 

 

 

 

 

 

……… 누구?

 

 

[ 아무래도 이번엔 새로운 과제가 주워진 것 같기도 하네요! ]

[ 피해자가 누구인가? 같은~ ]

[ 이번에도 수사 방법은 동일합니다! 피해자의 사망사인, 사망시간을 맞추면 저승쿠마파일을 줄거예요!  ]

[ 아, 물론! 피해자의 이름도 맞춰야겠죠? 우뿌뿌뿌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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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그녀의 전자학생수첩을 확인해본 결과, 가사이 쥰코. 발견 장소는 워터파크 2층의 식당.

사망 시각은 오후 4시 경으로 몸 내부에 퍼진 독에 의한 독살이 사망원인이다.

 

조사 결과 발견해낸 것은 

 

옷의 여기저기가늘어나거나 찢어져있다는 점.

독살과는 관계 없어보이는, 뒷통수에 생긴 찢어진 상처.

시체 주변에 떨어진 검은 실가닥.

2층의 남자화장실에서 발견한 피묻은 손수건과 바닥에 흩어져있는 깨진 유리조각.

이곳저곳에 흩어져있는 종이조각들.

 

 

손수건 발견된 장소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검정은 남자인걸까?

 

그렇다면 그녀를 죽인 검정은 대체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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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훌륭하네... ]

 

[ 어려웠지? 나도 그렇게 생각해.  ]

 

 

 

 

[ 부탁 받았어. ]

 

[ 케이크 먹으러 가자던가, 편지를 전달해 달라던가, 죽여달라던가. ]

 

[ 결국엔 한가지밖에 들어주지 못했네. ]

 

 

 

 

[ 타테코 씨가... 아니, 가사이 씨가 너무 아프대. ]

 

[ 너무 아파서 살고싶지가 않댔어.  ]

 

 

[ 그래서 죽여줬어.  ]

 

 

[ 아이하나 미오는 그런 부탁을 들어주는 사람이니까! ]

 

 

[ 있지, 나는 자살한 사람은 지옥에 간다는걸 믿어. ]

[ 그야 ]

 

[ 아이하나 미오는 우체부이자 말이죠 ]

[ 괴로워서 죽고싶어하는데 죽어서까지 괴로우면 그건 너무 슬프잖아. ]

 

[ 초고교급 「자살도우미」니까요! ]

 

 

 

[ 째깍, 째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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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은 시간이... 쿨럭, 없나봐..  ]

 

 

 

 

 

[ 미,아...미안해요, 미안해, 미안해요.... ]

 

 

 

 

 

 

 

 

 

 

 

 

 

 

 

 

 

 

 

[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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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이제 투표 할까요~? ]

 

[ 여기서 문제~ ]

 

 

[ 아이하나 미오가 다 말하지 못하고 떠난게 있어요! ]

 

 

[ 검정은 정말 아이하나 미오일까? 어쩌면 가사이 쥰코가 아닐까? ]

 

[ 아이하나 미오가 독을 먹였나, 가사이 쥰코가 스스로 독을 마셨나! ]

[ 전자라면 아이하나 미오가 검정인거고 후자라면 가사이 쥰코가 검정이지? ]
[ 자기 자신을 죽이는 살인! 그게 자살이잖아요? ]

 

 

[ 자, 의문은 뒤로 하고 투표를 진행할까요! 더 망설일 시간이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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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가사이 쥰코 양을 죽인 검정은…아이하나 미오양입니다! 직접 독을 먹였네요!

 

 

그리고 투표 결과는…

가사이 쥰코 10표, 아이하나 미오 8표. 두 명이 본인에게 투표.

지만!

재미있게 해줬으니 벌칙은 없는 걸로 하겠습니다. 어차피 다 죽었고?

그냥 해본 투표예요. 우햐햐햐햐~ 재판의 끝은 투표니까요! 

 

 

이번에도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