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APTER 03.5 -
「Unbearable Sadness」
「 딩 동 댕 동 ♪ 」
「 오호? 시체가 발견 됐습니다! 일정 수사 시간 이후, 재판을 개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 조사 시간 외의 대극장과 아오야마 켄의 개인실은 출입 금지 구역이 됩니다! 」
[ …… 거짓말 같은 모습이 ]
[ 또 다시 눈 앞에. ]
「 어이쿠, 두 명이나~ 대체 이번 새벽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나? 우뿌뿌뿌뿌~ 」
………
-
피해자는 아오야마 켄, 코로시테 야루 발견 장소는 켄의 개인실과 대극장.
사망 시각은 각각 오전 5시 20분, 30분 경으로 두 사람 다 복부의 큰 상처로 인한 과다출혈이 사망원인이다.
조사 결과 발견해낸 것은
켄의 개인실 탁자 위에 열려있는 용기와 흩어진 알약들.
그 바닥에 떨어져있는 피 묻은 칼과 테이블에서 침대까지 이어진 핏자국.
소품관리실에 열린 흔적이 보이는 상자와 야루의 개인실에 찢어져있는 침대 시트.
마지막으로 주방에서 사라진 두개의 식칼.
같은 사인과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 사망시각…
그리고 두개의 식칼이 사용되었다는 점을 보아 이번 검정은…….
…
-
「우뿌, 그럼 정답을 발표할까요?」
「코로시테 야루와, 아오야마 켄을 죽인 검정은… 」
「너무나도 뻔하게~ 딩동! 정답!」
「코로시테 야루와 아오야마 켄이었습니다! 두 사람은 자살했어요.」
「너무 타이밍 좋게 말이죠!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방법으로…다른 사인을 가지고 자살했죠. 」
「최종적으로는, 겉잡을 수 없는 슬픔 탓이라는 것이 같지만.」
「아오야마 켄은 이 곳에서의 생활이 정신적인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코로시테 야루는…」
「운명에 순응하기 위해.」
「그렇잖아요? 너희들은 어차피 반은 죽은 몸이고, 여기에 남아버리게 될 거고…」
「어차피 죽을 거라면, [ 재판 실패 ] 로 다 같이 죽는 행복한 결말을 꿈꿨어요, 코로시테 야루는! 」
「사랑하는 아이들이 죽음으로 인해 더 이상 고통 받는게 싫었던 거지.
어차피 죽을 운명, 순응하고 받아들이면 고통 받을 일도 없고… 편하잖아?」
「 여기에 그냥 남으면 편하다고…? 하하.」
「… 뭐, 재판도 끝났고 죽어버려서 이야길 들려줄 사람도 없으니... 오늘 더 이상 이 자리는 필요 없겠죠?」
「 죽은 두 사람을 대신해 처형~! 이라든가는 내 취향도 아니니깐…」
「돌아갑시다!」


「 얼마나 남았지…하나, 둘, 셋… 」
「 또 얼마나 죽었지? 」
CHAPTER 03.5 :: 「 Unbearable Sadness 」 END.
생존 멤버 17명